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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게임동아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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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에 맛 들린 게임업계, 생존을 위한 일석이조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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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이 모바일 게임 업계의 필수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성 행사의 성격이 강했지만, 단순히 이벤트를 넘어 게임의 생명력 연장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되면서, 이제는 안 하는 회사를 찾기 힘들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 캡콤 콜라보

최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게임들만 봐도 스트리트파이터5 캐릭터를 추가한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 웹툰 노블레스 캐릭터를 추가한 넥슨의 판타지워택틱스R, 창세기전에 이어 스트리트파이터 캐릭터를 넣은 데스티니 차일드, 사무라이 쇼다운 캐릭터를 추가한 NHN엔터테인먼트의 킹덤스토리, 킹오브파이터즈 캐릭터를 넣은 발키리 커넥트 등 규모를 가리지 않고 많은 회사들이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판타지워택틱스r

게임사들이 콜라보레이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 면에서 이득만 생기는 압도적인 가성비 때문이다.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별다른 홍보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미 리소스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임 내 세계관에 어울리지 않아도 문제 삼지 않으며, 좋아하는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를 구입하려는 팬들 때문에 엄청난 매출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신규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보다 노력 대비 결과가 더 낫다고 느껴질 상황이다.

크루세이더퀘스트160610

실제로 NHN의 글로벌 성공작인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일본 유명 격투 게임 길티기어 시리즈, 킹오브파이터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매출 순위가 급등한 바 있으며, 넥스트플로어의 데스티니 차일드도 창세기전 캐릭터에 이어 스트리트 파이터V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콜라보레이션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 경우도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는 일본 진출을 위해 길티기어, 블리치 등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작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3 안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븐나이츠 X 블리치

업체 한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은 노력 대비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이용자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서는 안할 이유가 없는 최고의 수단이다. 하지만 많은 게임들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소재가 자주 겹치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이용자들이 더이상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후발 주자들은 콜라보레이션을 하더라도 좀 더 참신한 소재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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