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2016년 모바일게임 진출의 해"를 천명했던 넥슨의 야망이 드디어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일까? 2016년 하반기 출시된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연이어 매출 순위권에 진입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히트의 성공 이후 한 동안 잠잠했던 모바일게임들이 드디어 '넥슨'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성적을 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체 개발작인 'M.O.E.'와 '삼국지조조전 Online'이 흥행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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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구글플레이 마켓 매출 6위(10월 14일 기준)까지 오르며 하반기 등장한 모바일게임 중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추억의 고전 명작으로 유명한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삼국지 조조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후 삼국지 팬들을 포함한 많은 이용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는 가운데 풍성한 콘텐츠와 게임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원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략과 전술을 펼치며 천하를 통일하는 원작의 재미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멀티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한 SRPG 장르의 재미를 확실히 잡아냈으며, 원작 외에도 '관우전', '장료전' 등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가 제공되는 '연의' 모드와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모드를 통해 강화된 신규 콘텐츠를 갖췄다.
여기에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넘나드는 다양한 PvP 모드와 삼국지 장수를 내맘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육성의 재미까지 더해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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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게이머들의 '덕심'을 자극한 모바일게임으로 화제가 된 'M.O.E.' 역시 매출 순위 20위권에 안착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9월 20일 출시 이후 9일 만에 구글 게임 최고매출 8위를 달성한 바 있는 'M.O.E.'는 풀 3D로 제작된 픽시 캐릭터와 탄탄한 게임성, 몰입감을 더하는 스토리로 이용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VR을 통해 미소녀들을 보다 생생하게 볼 수 있는 'VR 모드'와 캐릭터의 연예 단계에 따라 능력치와 특수 능력이 해제 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엔딩까지 볼 수 있는 독특한 육성 시스템도 흥행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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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 선보이는 자체개발 야심작도 흥행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재미요소와 플레이 경험을 동일하게 적용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일치'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타이틀로 꼽힌다. 또,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혼'과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실시간 5대5 팀대전 전술 슈팅 게임 '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는 10월 중 시범테스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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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이 외에도 자체 개발작 '메이플블리츠X', '리터너즈', '야생의 땅: 듀랑고'를 포함해 퍼블리싱작 캐주얼 퀴즈게임 '퀴즈퀴즈', '진삼국무쌍:참', '자이언티카' 등 다채로운 신작 출격을 앞두고 있다.